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Soohorang)', '반다비(Bandabi)'

2018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수호랑(Soohorang)' 과 '반다비(Bandabi)' 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은 백호를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수호’는 올림픽의 든든한 마스코트로서 선수와 참가자 그리고 관중을 보호한다는 의미입니다.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 정선 아리랑을 상징합니다.
수호랑은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들을 지켜주는 씩씩한 친구입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을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반다’는 반달을, ‘비’는 대회를 의미합니다.
반다비는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가졌고, 평등과 화합에도 앞장섭니다.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이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따뜻한 친구입니다.
반달가슴곰은 강원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마스코트로 뽀로로를 사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누리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마스코트는 그 전에 사용되지 않은 순수창작물이여야 하며 그 나라, 그 도시를 대표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부터 뽀로로는 마스코트로서는 부적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올림픽 마스코트는 올림픽이 끝난 후 IOC로 저작권이 귀속된다. 이러한 이유로 제작사 측에서 뽀로로에 대한 지지와 성원에는 감사하지만 마스코트로 삼는 것은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도 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도라에몽을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 홍보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는 사례로 미루어 볼 때 다른 형태로의 활용이 아예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홍보 마스코트로 활용 했으면, 조금 더 홍보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호랑이와 곰이 모티브가 된 것에 대해서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연계한 디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호돌이었고, 패럴림픽의 마스코트는 곰두리였습니다. 다만 호돌이와는 다르게 수호랑은 백호이며, 상모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호돌이는 호순이라는 짝이 있었고, 곰두리는 쌍둥이 곰 형제 캐릭터였으나 수호랑과 반다비에게는 그런 추가적인 설정은 없습니다다. 다만, 호랑이와 곰이라는 점에서는 단군신화와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조직위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호돌이와 수호랑은 먼 친척이라는 설정이 있다고 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론칭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수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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